신한금융투자가 2일 7~8월 두 달 동안 4개의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두 달 간 거래된 36개의 ETN 상품 중 ‘신한 인버스 WTI 원유 선물’은 28.3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이 23.62%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코스피200지수 하락에 동시 투자하는 ‘신한USD K200 선물 바이셀’은 14.62%, ‘신한 인버스 구리선물’은 11.90%의 수익률을 각각 달성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말까지 대만, 인도 증시 및 옥수수 등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상장시킬 계획이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팀장은 “개인투자자가 원자재 등에 대한 투자 기회를 포착해도 관련 상품이 없거나 절차가 복잡한 탓에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투자자가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ETN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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