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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EBS 댜큐.. 주제별 20세기 변천사 회고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박연우 기자
EBS TV는「다시보는 20세기」시리즈를 마련,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9시10분에 방송한다.「흑인운동」「패션」「여성」「건강」「무기」「교통」등을 주제로 100년동안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가를 회고하는 다큐멘터리.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별로 정리한다기보다 하나의 주제를 두고 깊이있는 검토와 평가를 내리는 프로로서 지난해에 프랑스 TF1이 제작했다.
22일 첫번째 시간의 주제는 「자유를 향한 먼 항해-흑인운동」. 20세기 흑인운동사를 크게 미국과 남아프리카 양축으로 정리해본다.
18세기 노예무역의 온상인 고리아섬에서 쇠사슬에 묶여 미국으로 끌려온 흑인들은 오랜 세월 백인에 의해 착취당하며 참혹한 인종차별을 당해야 했다. 투표권, 교육권 및 생존권의 보장을 위해, 자유와 평등을 얻기 위해 끊임없는 투쟁했고, 수많은 흑인들이 스포츠와 음악·문화계에서 큰 업적을 남겼지만 변화의 기미는 미미했다.
60년대에 등장한 마틴 루터 킹은 흑인운동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반면 말콤 엑스 같은 극단적인 이슬람 흑인운동가도 있었다. 이때 남아공에서도 폭력시위와 동시에 평화적인 흑인운동이 계속됐고, 국제사회에서도 점차 남아공의 소수 백인들에 의해 벌어지는 인종차별주의를 제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완전한 평등과 자유를 얻기까지 흑인운동은 아직 미완성이다. 그러나 점차 성장해가고 있는 「블랙 파워」로 백인사회는 이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어 29일에는 20세기 패션계를 살펴보는 「세계를 매료시킨 패션의 물결」을 방송한다. 20세기 패션은 과학의 급격한 발달과 비약적인 기술향상으로 인해 짧은 기간중 많은 디자이너들의 등장과 수많은 스타일의 제기 등 변화를 보였다.
전반부의 패션경향은 모더니즘 사조의 등장과 함께 단순성과 기능성이 강조된 스타일이 엘리트층의 주류 복식으로 유행했고, 대중적인 패션이 이들과 공존하면서 서서히 독자적인 분야를 추구했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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