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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익 증가 종목 주목을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김정곤 기자
실적을 재료로 주가상승 탄력이 커지는 종목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개별종목 장세에서는 실적이 주가에 가장 좋은 재료라며 이익 모멘텀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종목을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28일 주가상승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이익 모멘텀의 지속성과 안정성이라며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이들 종목은 EPS 증가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만큼 주가도 꾸준한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강고려의 지난 23일 기준으로 올 EPS전망치는 1만6,935원으로 3개월 전 보다 EPS가 4.60% 늘어났다. 또 EPS전망치는 1개월 전, 1주일 전보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심의 경우도 올 예상 EPS는 1만3,705원으로 3개월전보다 2.25% 증가했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EPS전망치는 1개월전보다 0.34%, 1주일전보다는 0.80% 늘어난 것이다.
하이트맥주와 현대모비스ㆍKTㆍKT&Gㆍ대우조선해양ㆍ호남석유ㆍ현대중공업 등도 EPS 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ㆍ옥션ㆍ네오위즈ㆍ다음 등 인터넷업체들과 CJ엔터테인먼트가 EPS의 증가세가 꾸준한 우량주로 꼽혔다. NHN의 올 EPS 추정치는 6,473원으로 3개월 전보다 무려 32.42%나 증가했다. 이후에도 EPS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졌다.
네오위즈와 다음 역시 3개월전보다 EPS가 각각 35.88%, 25.03%나 높아졌으며 이후에도 EPS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 같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코스닥에서 인터넷주 돌풍을 일으키며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욱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 모멘텀이 꾸준히 증가하는 종목들의 경우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주가상승 탄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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