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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하이닉스사채 560억 만기연장
입력2002-07-25 00:00:00
수정
2002.07.25 00:00:00
하이닉스반도체는 25일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지난 23일 만기분 264억원의 회사채를 전액 24일 상환했다고 밝혔다. 또 산은이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56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회사채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산은의 한 관계자도 이와 관련, "27일 만기 도래하는 560억원은 상환이 원칙이지만 힘들다면 일단 연장한 뒤 오는 8월 초 수립될 구조조정 방안에 포함시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연장 방침을 시사했다.
산은은 최근 하이닉스 회사채 중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이나 대출담보부증권(CLO)에 편입되지 못한 264억원 규모의 상환을 요구했으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일부 상환, 일부 연장을 주장해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영동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의제 이사와 박상호 이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우의제 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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