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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강남'·서울과학고 '노원' 강세

2006학년도 특목고 합격자 분석 결과

2006학년도 대원외고 일반전형 입시에서는 강남·서초지역 학생이, 서울과학고에서는 노원·도봉 출신 학생이 각각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목고 전문입시기관인 힘수학 학원이 2006학년도 대원외고와 서울외고,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합격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원외고 일반전형 합격자 269명중 강남권은 강남구 42명, 서초구 24명 등 66명으로 24.5%를 차지했다. 합격자 4명중 1명은 강남 출신이 차지한 셈이다. 송파구와 성남 분당, 노원구도 각각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광역권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ㆍ인천지역 48명, 기타 18명 등 순이다. 서울과학고 입시에서는 노원ㆍ도봉구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합격자 156명중 노원ㆍ도봉구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ㆍ송파구가 23명이었으며 강남ㆍ서초구는 20명에 그쳤다. 한성과학고 입시에서도 강북지역이 강세였다.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은평 구산중학교(5명)였으며 마포 광성중학교와 강서 등명중학교, 강동 오륜중학교도 각각 4명의 합격자를 냈다. 서울외고 합격자를 분석하면 전체 합격자의 90%가 노원ㆍ도봉ㆍ경기 의정부ㆍ구리지역 출신이었지만 강남권 합격자는 10명도 되지 않았다. 이는 도봉구 창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외고에 강남지역 학생들이 거리상 통학어려움 때문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힘수학학원 김민환 원장은 "강남지역 학생들이 과학고에 지원을 많이 하고 있지않는 것은 과학고 학생의 경우 의대나 한의대, 치대에 진학하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의학관련 학과를 희망하는 강남 학부모들은 자녀를 과학고 대신일반계 고교에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6개 외국어고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42대 1로 전년의 3.81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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