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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고르는 법] 영지버섯 절편된 것이 편리

벌꿀·버섯·보신육 등 건강식품은 보통사람의 눈으로는 어떤 것이 좋은 상품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롯데·현대백화점의 구매담당자들이 소개하는 건강식품 올바로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버섯 영지버섯은 겉면이 검고 속이 노란색을 띄고 있는데 재배지에 따라 그 색이 진하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므로 색상만으로 좋은 상품과 나쁜 상품을 구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영지버섯은 원형상태와 자른 형태등 두가지로 나누어 판매되는데 대개 가정에서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른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원형상품은 단단해서 잘 썰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거 잘라 사용하기 어렵다. 영지는 대개 끓여서 그 물을 음용하기 때문에 구입한 상품을 흐르는 물에 행구듯 씻어 끓여 마시면 된다. 동충하초는 잔뿌리가 많고 실이 많아야 좋은 상품이므로 이를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따라서 동충하초는 물에 씻으면 감겨있던 실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씻지 않고 그대로 물에 끊여 그 물을 마시면 된다. ◇보신육 한우사골·잡뼈 등의 경우 한우와 수입소의 구별이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우는 우유빛을 띄는 반면 수입소는 약간 노란색을 띈다. 또 한우는 수입육에 비해 뼈가 가늘다. 따라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뼈가 굵으면 일단 수입소 뼈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삼계탕용 닭은 크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닭이 클수록 빳빳하고 육질이 나쁘며 맛이 없다. 삼계탕에 알맞는 닭의 무게는 400~500㎚ 정도이며 이 정도의 닭이 가장 연하고 맛도 좋다. ◇벌꿀 일반적으로 자연산 토종꿀과 양봉꿀로 구분되는데 토종꿀은 색깔이 진하고 맛이 약간 쌉싸름하다. 그러나 잡화꿀, 아카시아꿀로 대별되는 양봉꿀은 색깔이 맑고 꽃향기가 난다. 양봉꿀에 비해 가격이 약 3배 이상 높지만 기침이나 목이 아플 때 물에 녹여 마시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토종꿀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 생산자이름, 꿀을 딴 일자 등이 기록돼 있으므로 이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 토종꿀의 유통기한은 꿀을 딴 날로부터 2년이기 때문에 이 기한을 넘기지 않는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양봉꿀의 경우 특별히 재배지나 생산자 이름 등이 기록되지 않고 국내산으로만 표기돼 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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