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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신한측과 합병추진 한바없다"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12일 "어제 공시한대로 신한측과 합병을 추진한바 없다"고 밝혔다.하 행장은 이날 한국은행 기자실을 찾아 "대주주인 칼라일측과 협의를 거쳐 합병 추진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볼때 합병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상태며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합병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그러나 "합병 추진 과정에서 의사 타진은 수차례 있었다"고 밝히면서"이번 합병건은 의사 타진의 수준을 놓고 확대 해석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한측으로부터 어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 행장은 고객을 비롯해 직원, 투자자들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이같이 명확히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추진하기 위해 예정대로 오는 14일 실무팀이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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