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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으로 스낵시장 차별화 경쟁
입력2001-03-15 00:00:00
수정
2001.03.15 00:00:00
눈물 쏙빠지게·짭짤·달콤… 매운맛도 가지가지
'눈물 쏙 빠지게 매운 맛''짭짤한 매운 맛''달콤한 매운 맛'.
식품 업체들이 보다 독특하게 매운 맛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차별화된 매운 맛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깔끔하면서도 눈물 쏙 빠지게 매운 맛을 표방하는 스낵 제품인 '핫꽃게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멕시코의 칠리를 원료로 매운 맛을 진하게 가미해 매운 향과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을 내고 있다. 또 색상을 주황색 톤으로 설정하고 포장지는 짙은 붉은 색으로 처리해 보기만 해도 매운 맛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또 해태제과는 지난해 '맛짱'을 출시하면서 국산 고추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토종의 매운 맛을 보여 주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롯데제과의 '매운 오잉'은 미각을 집중 자극하는 고추 추출물 캡사이신을 사용해 혀끝을 얼얼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P&G의 감자스낵인 '프링글스 핫 스파이시'는 짭짤한 매운 맛을 내고 있다.
짠맛을 기본으로 하고 맵고 톡 쏘는 맛을 가미해 짠맛과 매운 맛의 독특한 퓨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매운 맛을 표방하지만 혀끝은 오히려 달콤한 독특하게 매운 맛도 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오리온의 '핫 스윙칩'은 매콤 달콤한 맛을 표방하고 있다. 고추 가루, 설탕, 마늘, 고기 분말 등을 섞어 볶은 양념 맛을 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를 강타한 매운 맛 열풍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면서 "주 구매층인 청소년을 중심으로 짜고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보다 자극적이며 독특한 맛을 창출하려는 업계의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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