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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리딩컴퍼니&CEO] 뭉클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박정철 기자
"아,`Tales of Windyland`~"
뭉클(대표 허용수)은 지난해 침체돼 있던 국내 패키지 게임시장에 불을 지핀 `Tales of Windyland`의 주인공. Tales of Windyland는 출시되자마자 문화관광부가 뽑은 `이 달의 우수게임`과 `2003 대한민국 게임대상 기술창작상`을 연달아 수상한 뭉클의 처녀작이다. 기술력 확보를 겨냥해서 내놓은 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낸 셈이다.
여기에는 뭉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 몫을 했다. 게임에 아이템 재배라는 개념을 도입한 점과 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빚어낸 캐릭터가 등장한 점 등이 게이머들의 흥미를 끈 것이다.
뭉클은 패키지 게임 말고도 온라인 게임인 `Vitamin`과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Maskia`를 개발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분야의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으로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askia는 다자접속이 가능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기획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2003년 우수게임사전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뭉클의 돌풍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국 게임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 44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내는 등 중국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기술ㆍ인력ㆍ장비 이전 등을 포함한 400만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설립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허용수 사장은 부산ㆍ경남지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30대 젊은 CEO. 동의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5년 정도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2001년 이 회사 창업에 뛰어들었다. 허 사장은 2003년 6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 사장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 선 성실한 서비스로 멀티미디어 및 게임 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51)740-6640
<박정철 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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