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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개인 "사자" 1,820선 지켜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치며 1,82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 대비 3.12포인트(-0.17%) 하락한 1,826.1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개장과 함께 3%이상 하락하며 1,770선으로 주저 앉았다. 전날 미국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가격 하락,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는 등 기관 매수세가 커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6,4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1억원, 4,38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은 하락했다.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의 하락세, 포스코ㆍ현대제철ㆍ동국제강ㆍ동부제강 등 철강주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우조선해양ㆍ현대미포조선ㆍ현대중공업 등 조선주와 현대상선ㆍ대한해운ㆍ한진해운ㆍ흥아해운 등 해운주도 코스피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증권선물거래소 IPO 추진 중단 소식에 대부분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7종목을 포함해 353개였으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3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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