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百, 저평가 부각…뒤늦은 '봄날' 오나

최근 약세를 이어오던 현대백화점[069960]의 주가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제히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조언했다. 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4천원(4.73%)오른 8만8천600원에 거래되며 7일만에 반등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말 연중 최고치인 10만9천원까지 오른 후 전날까지 22.4%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에 비해서도 25.9% 초과 하락하는 등 최근 약세를 지속했다. 이 같은 최근 주가 약세는 1.4분기 실적 부진과 계열사 세무조사에 대한 우려에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전날 발표한 1.4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요인이 컸고 계열사 세무조사에 대한 우려도 지나쳐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켰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잠정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인건비 증가가 주로 종업원 감소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었고 이는 향후 장기적인 인건비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을 감안하면 크게 놀랄 것이 없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 한무쇼핑에 대한 세무조사가 최근 일련의 부적절한 상속에 관련된것이 아닌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경상적인 것이고 현대백화점 그룹이 99년에 이미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음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도 "1.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으나매출 및 이익개선 기조는 지속됐다"고 평가하며 "최근 주가 약세로 단기적 밸류에이션 여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오승택 애널리스트 역시 "현대백화점의 현 주가는 200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10.5배로 소매유통업종 평균 주가이익비율(PER) 14.9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저평가 매력과 함께 2.4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우량한 계열사를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도 증가세"라며 "부실점포의 매각에 따라 점포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증권 민 애널리스트도 "2.4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자산가치 상승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