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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성 해외송금 증가세 반전‥작년 7조원 규모
입력2006-01-28 07:15:09
수정
2006.01.28 07:15:09
증여성 해외송금 증가세 반전‥작년 7조원 규모
한때 주춤하던 해외 증여성 송금이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지난해 7조원 넘게 송금이 이뤄졌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이전수지상의 대외송금액은 71억달러로 2004년에비해 3.8% 증가했다.
경상이전 대외송금은 상거래를 수반하지 않고 무상으로 해외 비거주자에게 보내는 돈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에게 보내는 개인송금, 해외 자선단체 기부금, 국제기구 출연금 등이 포함된다.
증여성 송금은 지난 99년 24억4천만달러, 2000년 36억달러, 2001년 44억3천만달러, 2002년 57억8천만달러, 2003년 68억8천만달러 등으로 매년 10억달러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국세청과 금융감독 당국 등이 불법 해외송금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과 실태조사 등을 벌이면서 2004년 68억4천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다시 71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증여성 송금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송금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해외유학.연수 경비나 해외여행 경비 등 다른 수단으로 송금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입력시간 : 2006/01/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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