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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전두환 추징금 납부' 소식에 강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장인이 회장으로 있는 동아원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자진반납 소식에 급등했다.

동아원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89%(155원) 오른 3,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재만씨의 장인으로 이번 추징금 자진 반납 계획에 따라 100억원 이상을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아원이 급등한 데는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일가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의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전씨 일가의 사업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재만씨가 현재 거주 중인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 주택 구입자금과 이 회장과 함께 구입한 포도밭ㆍ와이너리 구입자금 등에 비자금이 흘러갔는지 등에 대해 검찰이 계속 조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매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미납추징금 자진반납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검찰 조사 수위가 낮아지긴 하겠지만 검찰이 계속해서 수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가가 당분간 흔들릴 수 있다”면서 “회장과 관련된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 매수하는 것은 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동아원 그룹의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동아원 개별 실적만 놓고 보면 제분사업의 원재료인 소맥 가격이 떨어지는데다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동아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자회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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