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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디오] 줄리엣을 위하여
입력2002-08-08 00:00:00
수정
2002.08.08 00:00:00
■줄리엣을 위하여첼로 베이스 연주자로,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는 시몽과 동거중인 엠마(까랭 비아). 병원에서 임신 5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방암이 임파선까지 번져 빨리 치료를 받으려면 아기를 지워야 한다는 선고를 받는 것이다.
솔베이 앙스파흐 감독이 실제 유방암에 걸려 병실에 있으면서 써내려간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영화 '줄리엣을 위하여'는 사실적인 부분이 많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의료과정은 감독이 실제로 체험한 것이며, 시몽의 캐릭터는 감독의 남편 모습이 투영된 것이다.
까랭 비야 또한 실제로 임신한 상태에서 엠마를 연기했다. 아기를 향한 모성과 여성성을 잃어버리는 여자로서의 상처, 다가오는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두려움과 쓸쓸함, 포기할 수 없는 삶에 대한 욕구 등 기복이 심한 그래프처럼 복잡한 엠마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가슴을 적신다. 스타맥스 출시.
■웨이킹 더 데드
장교로 군복무중인 필딩 피어스(빌리 크루덥)가 뉴욕에서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형 대니 피어스를 방문한 1972년 어느날. 필딩은 자신의 운명을 뒤흔드는 여자 사라 윌리엄스(제니퍼 코넬리)를 만나게 된다.
형의 비서로 일하고 있던 사라와 전역을 앞둔 필딩. 이들은 필딩의 전역과 함께 시카고로 보금자를 옮겨 동거에 들어간다.
정계 입문을 준비하는 필딩과 성당의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사라. 그러나 사라는 자신의 출신배경과 가치관이 유명 정치인 집안의 아들 필딩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과 현실 속에서 두 사람의 꿈과 이상이 충돌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스콧 스펜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웨이킹 더 데드'는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한 자화상 같은 작품이다. 정치적인 이념과 사상, 열정, 삶의 의미와 영원한 사랑 등 쉽지 않은 인생의 여러 명제들을 얘기해 어수선함을 준다. 유니버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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