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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경제 관료가 뛴다

특히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과 남궁석(南宮晳)정통부장관,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 鄭해주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은 내년 총선때 지역구 출마가 유력하다.또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과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 이건춘(李建春)건교부장관,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자천타천으로 총선 후보로 거론되고있다. 이들은 「국민의 정부」 출범후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는 주역으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고있기때문이다. 물론 이들중 상당수는 경제파탄을 초래한 김영삼(金泳三)정권때도 장·차관등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여권 지도부는 그러나 경제난국 극복의 상징적 후보 등장 차원과 새로운 인물을 선호하는 유권자 성향을 감안, 일부 경제관료 출신을 공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북부안 출신인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서울 강남지역이나 제2종합청사가 있는 경기도 과천·의왕 선거구 후보 물망에 오르고있다. 하지만 陳위원장은 고향을 희망하고있으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호남 공천을 고려하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 출신인 南宮장관은 용인지역에 출마, 무소속 현역인 이웅희(李雄熙)의원과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홍천출신인 이상룡 장관은 한나라당 이응선(李應善)의원과 홍천·횡성 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놓고 경합할 것이라는 후문. 경남 통영 출신인 정해주 실장은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과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서 무소속이나 자민련 또는 자민련이 「새천년 민주신당」(가칭)과 합당할 경우 여권신당 후보로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군산 출신인 강봉균 장관은 집권여당이 경기도 과천·의왕 선거구에 공천할 경우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을 상대로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충남당진 출신인 정덕구 장관과 충남공주 출신인 이건춘 장관은 수도권지역에 거론되고있으나 이들은 경제부처 장관을 계속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출신인 李수석은 고향지역 공천을 바라고있으나 정부 경제부처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서울강남지역에 거주하고있는 李위원장은 강남지역 후보공천이 검토되고있으나 본인은 재경부 장관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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