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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中 보험시장 진출
입력2000-10-19 00:00:00
수정
2000.10.19 00:00:00
우승호 기자
삼성화재, 中 보험시장 진출
영업허가 내인가 받아 내년 3월 본격 영업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사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에서는 7번째로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95년 4월 북경에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6년만에 중국으로부터 보험시장 영업허가에 관한 내인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법인설립과 상품개발등을 공식적으로 설립해 6개월후인 내년 3월경에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게된다.
현재 중국정부는 자동차보험과 같은 개인보험에 대해 개방하지 않고 있으나 화재보험과 특종보험, 배상책임보험등에 대한 영업을 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내인가는 주룽지(朱鎔基)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보험시장에 한국 보험사의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이뤄진 일이다.
중국은 1국가 1사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사중 처음이자 마지막 보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보험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잠재시장. 프랑스의 AXA, 독일의 Allinaz, 미국의 AIA, 푸르덴셜, 네덜란드의 ING 등 세계의 유수 보험사들이 중국 시장을 노리며 진출하고 있다.
인구가 13억 명, 세계 인구의 약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GDP도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연평균 10%의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생보시장도 25%, 손보도 12%의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이 2005년까지는 생보 13%, 손보 7.6%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재욱 삼성화재 해외업무팀장은 “중국시장은 장기적으로 커다란 잠재시장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어 대체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입력시간 2000/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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