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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금융위기 대처 공동 위기관리단 구성 합의
입력1998-09-20 14:59:53
수정
2002.10.22 07:40:24
09/20(일) 14:5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9일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위기관리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모스크바 근교에서 이뤄진 이틀간의 회담을 통해 심각한 금융·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공동 위기관리팀이 양국의 경제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양국이 정치·경제개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려울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양국 모두 이 어려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드레이 코즐로프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중앙은행의 민간은행 부채 상환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이와관련 러시아의 한 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조치로 일부 민간은행의 경우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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