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감원, 국민銀 기관주의 민병덕 은행장 징계 통보
입력2011-10-05 17:59:11
수정
2011.10.05 17:59:11
금융감독원이 민병덕 국민은행장에게 징계를 통보했다. 반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국민은행에 기관주의와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민 행장과 강정원 전 행장 등 30여명의 전ㆍ현직 임직원에게 주의조치 이상의 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불법으로 고객 신용정보를 조회한 임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게 이유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국민은행에 통보를 했고 이에 대해 소명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소명 내용에 따라 징계의 수위도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오는 22일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와 다음달 초 예정된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통보 내용에 따르면 종합검사 결과 국민은행은 과도한 영업 목표를 강요, 은행 창구에서 부실대출심사 등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했다. 고위층은 이 같은 영업행위를 보고받고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특히 국민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개인 신용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행장의 경우 지난해 8월 문책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이후 재임기간에 발생한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귀책사유가 생겨 징계 대상이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 행장과 강 전 행장에게는 주의적 경고 이하의 경징계가 통보됐다"며 "최고 책임자인 어 회장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