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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점포 리뉴얼 바람
입력2003-10-06 00:00:00
수정
2003.10.06 00:00:00
우현석 기자
백화점 업계에 점포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점포를 확장하거나 매장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경우 리뉴얼의 기본 방향은 수입명품과 직수입 골프, 수입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프레스티지 존`을 확대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멀티프라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원점은 의류ㆍ잡화 등 고효율 상품군의 매장은 2,000평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판매효율이 낮은 가정ㆍ식품군은 면적을 850평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율이 높은 행사장 면적도 170여평 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노원점은 또 영화관과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즈 등을 입점시키고 우대고객 전용공간, 여성전용 화장실 등을 설치, 쇼핑 편의를 강화키로 했다.
노원점은 이 번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은 기존 9,000평에서 1만200 여평으로 1,200평 정도 늘릴 계획인데 매출은 리뉴얼 기간동안 감소분을 고려해도 20%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지난 8월 센트럴시티 매장 추가 임차계약을 체결,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하는 매장면적은 4,000평으로 강남점은 2004년 3월 총 1만3,000평 규모의 초대형 점포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확장 부분은 강남점 2층, 3층, 4층, 9층 일부와 10층이다.
강남점은 확장공사가 끝나면 2층에는 명품, 3층은 구두와 여성복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며, 4층은 영웨이브존으로 개발해 캐주얼, 영캐주얼 등의 젊은 층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VIP주차장 등 주차시설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리뉴얼이 끝나면 1만3,000평의 초대형 점포로 변신하는 만큼 2005년 1조의 매출을 올려 강남권 1위 점포로 도약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12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역사의 두 번째 점포인 `갤러리아 콘코스`를 건설하고 있다.
갤러리아 콘코스는 연면적 2만8,800평에 지하2층, 지상4층의 규모로 임대매장 및 역무시설, 여객 편의시설이 입주하게 되는데 신역사 내 지상 1~3층 안에 백화점 3,650평과 1,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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