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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부라인 이번달 조업중단

내수부진에 물량 없어

현대자동차가 내수부진으로 생산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라인에 대해 조업중단 및 근로자 장기 휴가 실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스타렉스와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4공장이 생산물량 부족으로 이달 말까지 주간 조업을 중단하고 4공장 소속 주간 근로자 1,300명에 대해서는 지난 9일부터 임시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야간조 근로자들은 8시간 동안 정상조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최근 내수부진에 따른 생산물량 부족으로 4공장 외에 테라칸 생산라인인 5공장에 대해서도 현재 주간조 근로자가 잔업 없이 6시간만 근무하도록 하고 나머지 2시간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클릭과 베르나를 생산하는 1공장과 산타페를 제조하는 2공장, 아반떼XD를 만드는 3공장은 모두 수출될 차량 생산물량이 많아 잔업을 포함, 정상조업을 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물량이 많아 잘되는 공장과 안되는 공장간 근로자 전환배치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노사 합의가 제대로 안돼 부득이 조업중단 및 임시휴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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