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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이라크 자이툰부대 격려 방문
입력2004-11-02 10:13:51
수정
2004.11.02 10:13:51
'몰래출국' 장병 사기 진작 차원인 듯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서 평화ㆍ재건지원 임무를 펴기 위해 아르빌로 파병된 자이툰부대를 조만간 격려방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전쟁의 폐허 속에서 고통받는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주민들의 재건활동을 돕기 위해 파병된 자이툰부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윤 장관이 수일내로 현지 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황의돈 사단장을 비롯한 자이툰부대 장병을 만나 애로점을 청취하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환송식과 출국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채 현지로떠난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자이툰부대원 2천900여명은 금년 8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해 쿠웨이트에서약 1개월 동안 현지적응훈련을 받은 뒤 아르빌로 이동해 민사작전을 펴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이툰부대는 최근 철군을 요구하며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이 잇따르자주둔지 경계를 강화하고 장병의 영외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김종환 합참의장도 9월 말 자이툰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현지에서 마련된 추석 합동차례에 참석해 장병의 성공적인 아르빌 전개와노고를 치하했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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