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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회장일가 사재출연 늘린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가족들의 사재출연이 대폭 늘어난다.현대의 고위관계자는 『현대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주주의 사재출연이 당초 밝혀졌던 3,000억원 규모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각 계열사가 상반기 중 예정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이루어지고 나면 구체적으로 출연액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재출연의 정확한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주주의 책임강화 차원에서 보유주식·개인예금·부동산 등을 대대적으로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 대주주의 사재출연 규모는 오는 2002년까지 출연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2,819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鄭명예회장과 정몽구·몽헌 회장 등 대주주들은 지난해 1,506억원의 개인재산을 관련 주주회사에 출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재를 출연했다. 또 지난해말 현대 계열사가 금융기관 차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모두 16조4,000만원을 지급보증했다. 【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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