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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5억3,000만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정유회사인 투르크멘바쉬 리파이너리가 발주한 정유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지난 1943년 설립돼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설계, 구매, 시공을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입찰에서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JGC(Japan Gasoline Co) 컨소시엄 등 일본과 유럽 업체를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설비는 올해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은 납사 공정(Processing)을 통해 옥탄가 높은 가솔린을 생산하게 된다.
하영봉(왼쪽) LG상사 사장은 “이번 수주는 신흥 자원부국들을 대상으로 공을 들여온 LG상사의 ‘컨트리 마케팅’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다시 한번 우수한 품질로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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