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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다시선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입력2001-12-12 00:00:00
수정
2001.12.12 00:00:00
출범 석달… 6개 교차상품 선봬신한금융지주회사가 출범 3개월여만에 6개의 교차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들의 모든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원포탈(One-Portal)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라응찬 회장은 "증권, 보험 등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자회사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금융서비스 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를위해 이업종간 교차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의 방침대로 지난 9월 지주회사 출범을 기념해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및 통합 신용카드를 발매한데 이어 은행상품을 증권창구에서 판매하는가 하면 은행창구에서 증권업무를 볼 수 있는 증권라운지를 운영중이다.
증권창구에서 은행카드를 판매하는 행사는 첫 달 90여좌에 그쳤지만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두달여만에 1만4,624좌의 접수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 창구를 통한 신한투신운용의 수익증권 가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e신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금융백화점 'e모든( www.emoden.com)'이 영업 5개월여만에 회원수 50만명을 넘어섰다. 하나의 창구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교차판매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셈.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산하에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투신운용, 신한캐피탈 등 기존 4개사와 함께 인터넷 금융포털인 e신한과 기업금융자문사인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 총 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2일 BNP파리바 그룹과 전략적 제휴와 지분참여에 관한 본계약을 포함해 방카슈랑스 및 소비자금융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했다. 또 이달말까지 제주은행을 인수해 지주사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신한지주회사는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다양한 금융영역에 걸친 자회사들을 기반으로 지주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정착시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BNP파리바 그룹과 소비자금융회사 및 방카슈랑스 등의 회사를 설립해 시장점유율과 1인당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형화를 위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및 우리금융지주회사 등 국내 대형 금융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지주사의 궁극적인 전략인 원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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