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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강남에 집중
입력2002-02-15 00:00:00
수정
2002.02.15 00:00:00
올 택배물량 급증속 강남이 강북의 두배'올해 설 선물도 지역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반복됐다.'
택배업체들의 설 배송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과 지방, 서울 중에서도 강남과 강북 등 지역에 따른 배송물량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부분의 설 배송물량이 선물임을 감안할 때 택배상황으로 본 체감경기의 지역차는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택배물량 중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0%에 달했고 서울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택배의 경우 강남지역이 하루 1만875상자를 처리해 가장 물량이 적었던 성동지역 6,000상자의 두배에 육박했다. 강남지역 택배물량은 지난해(7,750상자)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CJ GLS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해 강남구의 배송물량은 하루 평균 6,000상자로 가장 적었던 강북구 500상자의 12배에 달해 경기회복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1~8일 특별배송 기간 중 업체별 취급물량은 하루 평균 16만~22만상자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31~158%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택배의 경우 하루 평균 22만상자를 처리, 지난해에 비해 4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한통운은 21만상자로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진택배ㆍCJ GlS도 각각 하루 평균 21만5,000상자, 16만상자로 지난해에 비해 39%, 15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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