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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통신+보안 서비스시장 잡아라"

KT이어 SKT 진출 선언

이동통신사들이 편의점 등 중소 매장의 유무선 통신 및 보안 서비스 패키지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KT에 이어 SK텔레콤이 보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 4위 경비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NSOK) 인수를 추진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에 인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는 편의점 등 중소매장의 전화, 인터넷, 인터넷방송(IPTV), 디지털 사이니지(광고), POS(전산시스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와 보안·출동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은 개인 휴대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3만개에 육박하는 편의점과 수 백만개에 달하는 중소점포를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장에 포함시켰다. 이통사들이 중소점포에 각종 유무선통신 서비스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주들은 보안·출동 서비스를 따로 떼어 구매하는 것보다 묶어서 서비스 받는 것을 원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KT가 KT텔레캅을 통해 보안시장의 빅3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레드오션이 돼 버린 보안시장에 진출한 것은 통신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며 "리테일(중소 매장) 유무선 통신 시장을 잡기 위해선 보안·출동 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야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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