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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 회담후에 당국자회담 재개"
입력2002-07-08 00:00:00
수정
2002.07.08 00:00:00
이봉조 통일부 정책실장은 8일 서해교전과 관련, "남북간 장성급 회담이 먼저 열리고 난 연후에 당국자간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북측이 장성급 회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적 판단하에 정부가 북측에 먼저 대화를 제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실장은 그러나 "장성급 회담을 통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이 안된다면 시간을 갖고 상황의 추이를 봐가며 여러 대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장성급 회담이 열리지 못할 경우 당국간 회담이 재개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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