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젬백스&카엘는 2013년 사업보고서상 임원보수 내역을 통해 이익우 대표가 81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8일까지 보수내역을 밝힌 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급여는 1억원에 그쳤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80억원이나 됐다. 이 기업의 지난해 연결매출액은 665억원이었다.
이사인 김경희도 스톡옵션만으로 32억원을 받았고 서영운 이사도 급여 1억, 스톡옵션 4억원 등 총 5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완근 우리기술투자대표(18억1,600만원), 김종호 소셜미디어구십구 대표(14억4,600만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플렉스컴 하경태 대표(12억1,690만원),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STS반도체 홍석규 대표(11억2,600만원)의 연봉도 10억원을 넘었다.
코스닥기업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을 보유한 곳은 모두 35개사에 달했다. 이 중 바이오와 정보통신업체(IT)가 14개사(40%)가 바이오와 정보통신(IT) 업종에 속해 이들 업종에 고연봉 임원들이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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