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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차별화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VC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H.264 하이 프로파일’ 영상압축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압축률이 2배 가량 높은 VCS 신제품 ‘VR5010H’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낮은 데이터 전송속도에서도 HD화질을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불안정한 네트워크에서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대역폭을 제어하고 손실된 음질을 보정하는 FEC 기술도 탑재했다. 웹 기반 녹화기능을 기본 채용해 사용자는 고가의 녹화 장비 없이도 PC에서 손쉽게 회의 장면을 녹화할 수 있다.
회의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듀얼 스트리밍’ 기술도 갖췄다. 특히 두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하나는 화상회의, 다른 하나는 콘텐츠 공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HD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300만 화소 카메라는 최대 7배까지 확대 가능해 화상회의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야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판매가격은 500만원.
LG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자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기술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업목적에 맞게 일부 기능을 변경해주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6월 4자간 화상회의시스템(V5500)과 이번 신제품 출시에 이어 3ㆍ4분기 중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VR5500F)을 추가 출시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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