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한전기술의 지분 4.69%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나오며 한전기술의 오버행 이슈는 지속적으로 붉어지고 있다”며 “한국전력이 보유 중인 대부분의 비핵심지분을 매각하고 있어 한전기술의 오버행은 지속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EPC 사업 전개를 통한 실적 둔화 국면에서 이제 막 빠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전력의 지분 매각에서는 자유로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며 “향후 한전기술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국면 혹은 해외 원전 모멘텀으로 인한 주가가 상승할 때 한전기술에 대한 한국전력의 지분 매각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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