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2强체제 굳혀 신청건수 각각 14만·8만 건으로 전체 84%점유 이규진 기자 s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가 쓰던 집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바꾸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1일 통신사업자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시작되자마자 압도적으로 앞서가던 LG데이콤을 SK브로드밴드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두 회사가 시장의 84%를 점유하는 양강 체제가 자리잡았다. 지난 30일 현재 번호이동 누적 신청건수 26만3,768건 가운데 LG데이콤은 14만579건으로 53.3%를 차지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8만293건으로 30.4%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KCT 1만7,023건(6.5%), KT 1만2,150건(4.6%) 순이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일 인터넷전화 전용 단말기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확대에 나서 1위인 LG데이콤의 57.1%선까지 따라 붙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11일 LG데이콤 대비 신청건수 29%에 불과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기본료와 무선 인터넷전화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게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마케팅 강화를 통해 가입자 수를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LG데이콤은 070과 번호이동 양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양동전략을 구사,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수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말까지 총 120만명 가량을 확보한 LG데이콤은 내년 26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LG데이콤은 약 220만명 가량의 가입자가 확보되는 올해 인터넷전화 사업부문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인기기사 ◀◀◀ ▶ 올 '국운' 점쳐보니… MB 불협화음 일으킬 운… 대형사고 수 ▶ 불황에 강한 통신·제약주에 눈돌려라 ▶ '국제유가 14% 폭등' 중동이어 러-우크라 분쟁 ▶ 삼성·현대기아차 등 '난제 풀기' 연초부터 총력전 ▶ 꽁꽁 얼어붙은 경제, 언제쯤 딛고 올라설까 ▶ 강남 재건축 "여전히 미래가치 최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