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軍 통신망 고도화 사업' 맡는다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의 군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SK텔레콤은 15일 국방부와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군 통신망 운영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약 2,600여 부대간 통신망을 확대 구축하고 전방지역 위주로 약 3,200km의 국방 전용 광케이블을 설치, 1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하성민 MNO비즈 CIC사장은 “입찰과정에서 KT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선 부문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컨소시엄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자 선정 평가에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보통신망 구축에서 운영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향후 국방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관 국방사업을 비롯해 경찰, 소방방재청 등 다른 공공사업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SK건설, SK텔레시스,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6개 관계사와 우일정보기술 씨그널정보통신, 엘케이테스크, 지엔에스기술, 유선통신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