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수산물과 축산물에 이어 농산물 포장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농축수산물을 직접 가공해 유통하는 슈퍼마켓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슈퍼는 17일부터 충남 논산에 위치한 농산물 포장센터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1,200㎡규모인 농산물 포장센터는 산지에서 매입한 농산물을 선별하고 포장한다.
롯데슈퍼는 올해 이곳에서 550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직접 포장, 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5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의 산지 직거래 비중을 지난해 52%에서 올해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영탁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은 “지난해 롯데슈퍼 신선식품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산지거래 비중을 높여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슈퍼는 2008년 수산물 가공센터와 지난해 축산물 가공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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