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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 홍콩 IoT 부품 제조사 ‘다이와 어소시에이트 홀딩스’ 인수
중국 홍하이그룹과 공동으로 인수..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
홍아이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위한 FSK홀딩스 합작사도 설립
에릭슨과도 IoT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SK㈜와 SK C&C의 합병으로 탄생한 SK주식회사 C&C가 중국 홍하이 그룹과 함께 홍콩의 사물인터넷(IoT) 부품 제조사인 ‘다이와 어소시에이트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이와 어소시에이트 홀딩스는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개인용컴퓨터(PC), 디지털 제품 제조 등 IoT 통신 부품 제조 등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강점을 지녔다. SK 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현을 위해서는 IoT 모듈이 필수적”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생선설비 최적화, 홍하이 그룹으로부터의 제조산업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는 또 홍하이 그룹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정보기술(IT) 서비스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홍아이는 애플의 스마프폰 제조회사로 유명한 팍스콘의 모회사이다. 합작사의 명칭은 팍스콘과 SK C&C의 이름을 합쳐 ‘FSK홀딩스’이며, 홍하이와 SK 측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총 720억원을 출자한다. 양 측이 공동 인수키로 한 다이와 어소시에이트 홀딩스는 FSK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FSK 홀딩스는 다음달 팍스콘의 중국 충징 공장에서 인더스트리 4.0을 적용한 첫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성공 모델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팍스콘의 기타 공장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 성과를 기반으로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SK주식회사 C&C는 이날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과 Io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 C&C의 통신 IT 서비스 기술과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특화 서비스용 IoT 플랫폼, 글로벌 신흥 ICT 서비스 시장 진출, 융합 보안 서비스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게 MOU의 골자다. 양사는 특히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는 커넥티드 카, 차세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진출할 계획이다.
박정호 SK 주식회사 C&C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일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ICT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사진설명)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오른쪽)과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ICT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주식회사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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