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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사업ㆍ해외 조직 강화 조직개편 단행
입력2010-12-09 15:48:18
수정
2010.12.09 15:48:18
노희영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신사업과 해외 조직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바이오ㆍ헬스, 태양전지 등 신사업이 조직개편에서 전면에 배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9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년 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큰 그림의 조직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가운데 신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래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태양광 등 일부 신사업이 별개의 조직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사업부문장 중에서는 일부 공석이 생긴 분야에서 내부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외 조직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총괄 등을 포함 10개 지역 총괄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의 일부 변경이 점쳐진다. 특히 이머징 지역의 경우 영업책임자들이 대거 전무급 이상으로 승진하면서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3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지성 부회장과 COO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사장간 역할분담도 관심거리다. 최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총괄 경영을 책임지면서 이재용 사장이 COO로서의 사내 역할이 확대하고, 삼성 전자 계열사들의 대외 업무 영역에도 깊게 관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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