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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지원 1兆펀드’ 상반기 설립

올 상반기중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는 1조원 규모의 투자펀드가 설립된다. 또 유통ㆍe-비즈니스 등 제조관련 서비스업에서 11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새로 건축되는 공공기관 건물은 공사비의 5% 이상을 태양열 등 신ㆍ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데 써야 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5년간 부산ㆍ대구ㆍ광주ㆍ경남 등 4개지역의 신규 전략사업추진에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반도체 및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부품ㆍ장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수급기업 투자펀드`가 만들어진다. 펀드는 상반기중에 1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대기업과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또 기업 기(氣) 살리기를 통해 1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ㆍ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창업지원법을 개정해 1만개의 중소 제조업체 창업을 유도하고, 지자체 퇴직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된 공장설립지원단을 설치해 공장설립 관련 민원절차를 일괄 대행해주기로 했다. 이희범 장관은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투자와 수출의 지속 확대를 통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원전센터 부지선정 보완방안에 따른 유치 공모안을 이번주중 고시하고 선정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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