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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4. 강남성모 족부클리닉
입력1999-12-05 00:00:00
수정
1999.12.05 00:00:00
박상영 기자
발뒷꿈치 동통증후군이란 발뒷꿈치에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40대~60대에 많다. 앉거나 누워 체중을 싣지 않으면 특이증상이 없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처음 몇발자국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오후나 저녁이 되면 다시 통증이 시작돼 생활에 불편을 준다. 발뒷꿈치의 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주인탁 교수는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낫는 경우가 있지만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처음 이상이 생겼을 때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교수에 따르면 발뒷꿈치에 통증의 원인은 크게 2가지. 발로 가는 신경에 염증이 생긴 「신경염」이나 발바닥의 뼈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은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무리한 운동 신발이 발에 맞지 않을 때 선천적으로 발등이 높은 경우에도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증은 발바닥에 있는 근막에 염증 때문이다. 발바닥에 있는 근막은 의학적으로 족저근막이라고 부르는데 발뒷꿈치 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긴 근육막이다. 체중을 싣지 않을 때는 줄어들고 반대의 경우라면 늘어나 걷거나 뛸때 충격을 흡수한다.
주교수는 발뒷꿈치 통증을 물리·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치료한다. 운동요법의 스트레칭은 크게 3단계로 실시된다. 1단계는 벽을 마주보고 상체를 앞으로 기대 손을 벽에 대고 아픈 쪽이 발을 최대한 뒤로 밀어낸다. 아픈 쪽의 발을 가능한 점차 뒷쪽으로 빼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아킬레스 인대와 발바닥의 족저근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2단계는 책상앞에 서서 무릎을 서서히 구부린다. 발 뒷꿈치가 떨어지지 않아야 하며 무릎을 조금씩 구부려 최대한 쪼그려 앉아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일어서 는 단계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는 무릎을 펴 계단 모서리에서 발바닥 중간 부위까지만 걸치고 발뒷꿈치는 떠 있는 상태를 만든다.
적당한 높이의 나무토막이나 문지방에 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요법도 증상에 따른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02)590-1464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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