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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슬림화 잰걸음

이달내 리서치센터 인력 36% 감축

매각을 앞둔 현대증권이 조직과 인력을 감축하는 등 슬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21일 "지난 1월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리서치센터 조직 축소개편을 단행한 후 축소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리서치센터 인력 36%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1월부터 단행한 축소작업을 통해 기존 79명이었던 리서치센터 인력을 이달 말 50명 수준으로 줄인다. 다만 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애널리스트 10여명을 제외한 리서치어시스턴트(RA)나 기타 지원인력은 퇴사가 아닌 사내 타 부서로 발령이 났기 때문에 리서치센터 재편에 따른 순수 감축 인원은 29명이 아닌 10명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리서치센터 규모를 축소해 전체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체 팀 숫자는 줄었지만 애널리스트별 담당 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에 기존 리서치 기능에서 크게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작업을 이달 중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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