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올 하반기 주력 상품 가운데 하나는 가정생활의 여러 위험을 보장해주는 순수보장형 소멸성 보험인 ‘애니홈(Anyhome) 종합보험’이다. 우선 이 상품은 ‘경과실로 인한 실화배상책임’을 최고 5억원까지 보상한다. 또 건물 손해의 경우 고객이 다른 보험상품에 가입해 있더라도 동일한 건물을 새로 건축하는 데 필요한 원상복구 비용을 보험가입 금액 내에서 보상한다. 도난 사고는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해킹 예금인출 손해도 보상한다.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서 한번쯤 있을 법한 현관출입문 자물쇠 수리비용, 건물유리 파손, 배관누수 피해, TVㆍ냉장고ㆍ세탁기 등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도 가입조건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특히 이 보험에 가입하면 전화나 온라인 상담을 통해 민ㆍ형사 관련 각종 법률문제 및 상속ㆍ증여ㆍ소득세 등의 세무 문제와 관련된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최고의 해충방제 기업인 세스코와 제휴를 통해 집안의 쥐, 바퀴벌레, 개미 등을 제거하는 해충방제서비스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층을 위해 순수보장형 소멸성 보험으로 설계돼 보험료는 월 1만~3만원 내외 수준이다. 가입 기간 및 납입 방법에 따라 ▦1년 일시납형 ▦3년 월납형 ▦3년 일시납형이 있으며 소유자와 임차자 입장에서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실화법이 개정돼 화재에 따른 배상책임위험이 증가했고 인터넷해킹이나 고가의 가전제품 수리비용 등 새로운 위험도 가계에 큰 부담”이라며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보험으로 통합해 이 상품이 생활필수품의 하나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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