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지식정보단지 분양 청신호

송도 지식정보단지 분양 청신호

인천시가 첨단정보화도시로 조성하는 송도신도시내 지식정보산업단지에 기업체 및 연구기관들의 큰 관심속에 입주의향이 줄을 잇고 있다.

시(市)는 이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에게 세재혜택과 파격적인 분양조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인근에 국제공항이 있는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인천시가 송도비치호텔에서 기업인, 대학관계자, 창업보육센터입주자, 중소정보통신협회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투자설명회 현장에서 60여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즉시 제출하는가 하면 설명회이후에도 계속 입주의향서가 시에 접수되고 있다.

지식정보산업단지는 80만평규모로서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신기술창업을 촉진시킬 테크노파크를 비롯 국제전시교류시설, 소프트웨어 및 전자부품집적단지, 주거단지, 지식기반제조단지, 지원ㆍ상업시설 등을 유치한다.

이중 테크노파크부지는 13만7,000평으로 테크노파크본부와 생물산업, 전자정보, 연구기관, 신소재, 메카트로닉스(정밀기계) 등을 유치한다.

시는 우선 테크노파크 용지를 분양하고 나머지 소프트웨어단지 등은 추후 분양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테크노파크 입주의향서는 금년말까지 접수한다.

2002년 단지조성이 완료되는 송도테크노파크내 기업용지는 총 4만6,300평에 32개 필지로 정밀기계, 신소재, 생물산업, 전자ㆍ정보업종의 기업체에 분양키로 했으며 공공기관 및 지원시설용지(4만5,000평)에는 송도테크노파크본부동(내년 3월 착공)과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지난 6월 착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내년 5월 착공), 인천, 인하대연구센터, 전자부품연구원(유치협의중),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조건은 단지조성원가인 평당 71만원선으로 단 내년 6월까지 계약할 경우 분양가격의 30%을 할인해주고 계약후 10개월후 착공토록 했으며 계약금은 총액의 10%, 중도금은 40%, 잔금은 중도금 납부후 6개월이내다.

입주업체 및 연구기관 등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취득세 및 등록세가 전액 면제되고 재산세, 종합토지세가 5년간 50% 감면되며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신용보증자금과 기술개발지원, 창업, 마케팅지원 혜택도 받는다.

/인천=김인완기자 [e-mail]

입력시간 2000/10/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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