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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양전지 모듈 해외 시장에 첫 선
입력2010-06-10 15:17:11
수정
2010.06.10 15:17:11
노희영 기자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모듈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Intersolar) 유럽 2010’에 태양전지 모듈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모듈 효율이 15% 이상인 최고 출력 244W 모듈과 241W 블랙 모듈 등을 선보였다. 모듈 효율은 햇빛이 100% 들어올 때 이를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하며, 통상 15% 이상이면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은 아직 연구ㆍ개발(R&D) 단계에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번에 해외에서 처음으로 태양전지 모듈을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향후 잠재적 거래선들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태양전지 부문에 오는 202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매출 10조원, 고용 창출 효과 1만명의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서정훈 삼성전자 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상무는 “그동안 반도체, LCD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결정계에서 박막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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