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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인터넷에 개인사무실 차리세요"
입력1999-08-27 00:00:00
수정
1999.08.27 00:00:00
문병도 기자
넷피스가 널리 보급되면 PC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는 의미의 「데스크톱」 환경이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웹톱(WEBTOP)」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뭐가 좋은가 넷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던 고가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 넷피스는 통신비용을 제외하면 완전 무료다. 넷피스와 비슷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2000은 기능에 따라 가격이 33만∼6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넷피스를 쓰면 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넷피스의 또 다른 장점은 사무실이나 집, PC방, 출장지 등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 인터넷이 곧 개인사무실이 되는 것이다. 운영체계(OS·OPERATING SYSTEM)에 종속되지 않는 것도 특징. 넷피스는 윈도 뿐만 아니라 리눅스, 맥OS, 유닉스 등 어떤 OS를 사용하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넷피스는 크게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문서 작성에 사용되는 「워드」와 「시트(표계산)」, 「프리젠테이션」, 「폴더」 등이다. 사용자는 워드, 시트 등으로 문서를 작성한 뒤 폴더에 보관하면 된다. 폴더 용량은 30MB로 웬만한 문서는 모두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넷피스가 아직 만능은 아니다. 실행 프로그램을 내려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LAN을 이용하면 3~4분, 56KBPS 모뎀으론 20~30분정도 걸린다. 한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 프로그램을 CD롬에 담아 공급할 계획이다. 넷피스를 이용할 때마다 CD롬에서 곧바로 불러들이거나 컴퓨터의 캐시메모리에 저장하면 된다.
동작속도가 떨어지는 것도 단점. 실행프로그램이 자바(JAVA)로 만들어져 있어 운영체계(OS) 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20~30% 정도 속도가 떨어진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컴은 오는 10월 9일 정식으로 넷피스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행프로그램을 CD롬에 담아 공급할 계획이다.
◇누가 쓰면 좋을까
넷피스를 이용하려면 「한소프트」 회원은 개인정보 변경란에서 「넷피스」를 추가하면 된다. 신규 가입자는 넷피스서비스에 새로 등록하면 된다.
넷피스는 아직 바쁜 직장인이 이용하기엔 번거롭지만 학생들이나 주부들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학생의 경우 학교에 마련된 컴퓨터실이나 PC방 등에서 과제물을 작성하거나 할 수 있다. 또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해 저장해 뒀다가 E-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직장인도 위급할 때 이용하면 유용하다. 자신의 PC가 없어도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넷피스와 함께 채팅서비스 「스카이러브」, 무료 E-메일서비스 「네띠앙」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번거롭게 인터넷을 뒤질 필요가 없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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