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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단신] 전 장은직원 도곡동에 재집결
입력1999-01-08 00:00:00
수정
1999.01.08 00:00:00
『장은직원 모여라』퇴직한 장기신용은행 직원들이 강남구 도곡동에 잇따라 사무실을 내고 재집결하기 시작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 장은 직원들은 지난 7일 도곡동에 연락사무소를 열었다. 쓰다남은 노동조합비에 잔류직원들의 지원금을 더해 퇴직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사무실.
해체한 노동조합이 주축이 돼 열린 이 사무소는 국민은행으로 적(籍)을 옮긴 전 장은직원들과 지난 연말 명예퇴직한 직원들간 연락과 함께 퇴직 직원들의 구직 알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침에 출근할 곳이 없는 퇴직 직원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올초 도곡동 연락사무소 인근에는 퇴직 장은 직원들이 운영하는 또하나의 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합병 전 인수·합병(M&A)을 담당하던 장은 금융자문팀 소속 직원 4명이 지난 연말 한꺼번에 명예퇴직을 신청, 퇴직후 다시 뭉쳐 아예 M&A회사를 차린 것.
회사 이름은 「KLB금융자문」. KLB는 장기신용은행의 영문 약자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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