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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이베스트 “강원랜드, 3분기도 성장세… 지속 성장 가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강원랜드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이 미미했다며 휴가 시즌과 연휴 효과로 3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현준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6월 중국인 입국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하면서 강원랜드 방문객도 5% 정도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3% 증가했다”며 “7월부터 방문객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고 테이블 가동률도 평일 60%대, 주말은 최고 8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일반인 고객 비중이 높은 특성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높은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홀드율은 23.2%로, 3분기에도 2분기 수준의 홀드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과 워터파크 개장, 평창올림픽 개최 등이 향후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할 요인으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내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소요시간이 20분 단축돼 향후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672억원을 투자한 워터파크도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어서 개장에 따른 방문객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스키장 개장 이후에도 방문객은 37% 증가했다.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로 외국인 방문객의 비중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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