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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임협 회사가 알아서…"
입력2001-02-12 00:00:00
수정
2001.02.12 00:00:00
"올 임협 회사가 알아서…"
삼성SDI가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전면 위임했다.
삼성SDI 종업원 대표기구인 노사협의회는 2001년 임금협상을 무(無)교섭하기로 하고 임금 및 처우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모두 회사측에 위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들어 노사가 협상을 통해 조기에 임금인상안을 타결한 선례는 있으나 종업원측이 임금조정을 회사측에 전면 위임한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순택 대표이사는 이에대해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종업원들이 회사를 믿고 뜻을 같이한 만큼 더욱 잘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면서 "종업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올해도 최대의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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