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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더불어] SG푸드시스템

소공동 순두부 표준화로 '맛 통일'


우리나라 외식시장의 순두부찌개 시조 격인 SG푸드시스템의 '소공동뚝배기집'은 1962년 시작된 이래 2대에 걸쳐 전통의 맛을 계승하고 있다. 맛의 시작은 48년 전 허규일 옹이 간판도 없이 시작한 허름한 뚝배기집. 간판도 없이 영업하던뚝배기집이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세무서 직원이 서류의 편의상 소공동에서 유명한 뚝배기집이라는 뜻으로 '소공동뚝배기집'이라고 적어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출발한 작은 뚝배기집은 이제 표준화된 맛을 제공하는 한국 전통의 건강식 메뉴로 국내 시장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는 맛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공 있다. 한식은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특별한 직원관리 노하우나 동일하게 전수되는맛의 비법 없이 창업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식 창업의 폐점율이 90% 가까이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소공동뚝배기집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여 명의 한식 전문가들이 맛의 표준화를 이뤘다. 모든 메뉴는 계량화되고 가맹점간 동일한 맛을 위해 두부와 소스가 체인점에 제공되기 때문에 소고동뚝배기집은 이같은 성공의 이면에는 소공동뚝배기집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고품질 소스와 두부를 제공해 맛을 관리하는 철저한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상권별로 메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오리지널 메뉴에 지역에 특화된 메뉴를 첨가해 운영하는 탄력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소공동뚝배기집의 체인점 사업을 프랜차이즈업계의 대표적 인물이 이끌며 탄탄한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체인점 사업을 총괄하는 김재익 이사는 과거 웬디스코리아, 뉴질랜드 내츄럴, 미리틀 제이콥스 등을 진두지휘하며 20년간 노하우를 쌓아 온 인물. 소공동뚝배기는 그의 진두지휘 아래 국내 200호점을 돌파한 뒤 해외시장까지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공동뚝배기집 프랜차이즈는 단순한 체인점과 점주의 관계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에 가업을 물려주는 가족경영의 기본 이념과 20여 년간의 창업매장 운영 노하우를 통해 성공창업의 비결을 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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