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급형 HDD타입 MP3P 출시

삼성전자[005930]는 음악은 물론 동영상,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HDD 타입의 최고급형 MP3플레이어(모델명 YH-J70)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YH-J70은 그동안 국내외 전시회에서 사전 공개된 뒤 전문 리뷰 사이트의 프리뷰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출시 전부터 여러 커뮤니티에서공동구매를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한번 충전으로 경쟁업체의 HDD 타입 MP3플레이어에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음악 25시간, 동영상 5.5시간 이상을 재생할 수 있다.

충격에 약한 HDD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인텔리전트 HDD 프로텍트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부주의로 제품을 떨어뜨릴 경우 가속도를 측정, 자동으로 전원을 오프(Off) 상태로 만들어 HDD의 파손을 막는 기술이다.

또 미국의 음장 전문회사인 SRS 랩스가 개발한 3차원 입체 음향기술인 '와우(WOW) HD'를 세계 최초로 채택,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선명한 고음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MPEG4 동영상 파일은 물론 일반 JPEG 이미지, 텍스트(Text) 파일도 재생할 수 있으며 5종의 게임 소프트웨어, PC와의 통신 및 충전을 위한 크래들, 리모컨등이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 디지털오디오사업팀 김서겸 상무는 "MP3P는 음악재생은 물론 다양한멀티미디어 및 통신 기능을 갖춘 만능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YH-J70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YP-T8과 함께 올해 세계 MP3P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가세가 포함된 소비자 가격은 20GB 모델이 41만9천원, 30GB가 46만9천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