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남(사진) SK텔레콤 부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10일 “조 부회장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사회 등의 동의를 받아 고문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그 동안 그룹의 원로로서 최태원 회장을 보좌해 주로 사회공헌활동 등 대외 활동에 전념해 왔다. 조 부회장은 지난 6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SK에너지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 SK텔레콤 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SK텔레콤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조 부회장은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과 함께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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