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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회복하자 변액보험 인기

판매 크게늘고 일부社 수익률 연 18%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간접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부 생보사의 변액종신보험 수익률이 최고 연 18%에 이르자 판매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형사들도 변액양로보험과 같은 신상품 개발에 나섰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판매 중인 '삼성 변액종신보험'의 판매건수가 지난해 12월 2,400건에 달한 데 이어 이달에는 3,000건 안팎의 판매가 예상되는 등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판매초기 월 판매건수가 300~500건 정도에 그쳤지만 증시 회복세로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가입고객이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 변액종신보험' 혼합형(주식 및 채권 운용)의 연 수익률은 최근 18%를 웃돌고 있으며 채권형 역시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적이 미비했던 교보생명의 변액종신보험 역시 지난해 말부터 매월 200~300건씩 판매되는 등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 변액종신보험 혼합형의 연 수익률도 지난 15일 현재 14.6%, 채권형 9.5%로 보험상품으로는 상당한 금융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들은 "변액보험의 경우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보험가입금액은 보장되는데다 요즘처럼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률도 높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변액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던 중소형 생보사들도 올해부터 시판이 가능해진 변액양로보험과 같은 신상품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생명과 동부생명이 변액양로보험 개발에 착수, 상반기 중 시판을 계획하고 있으며 알리안츠제일생명도 변액양로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 등을 개발, 변액보험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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