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기기 생산업체인 아이리버가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eBOOK)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리버 주가는 26일 가격제한폭(14.92%)까지 오른 4,39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아이리버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관련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지난 1·4분기 '아이리버 스토리(iriver story)'라는 전자책 완제품을 판매해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12.85%에 해당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리버에 전자책의 핵심 부품인 전자 종이를 공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데 성공하면'윈윈'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예림당(4.45%), 아이컴포넌트(5.95%), 아이스테이션(5.00%) 등 전자책 관련주들도 아이리버가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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